2008년 07월 22일
3. 쩐쨍님, 첫 수업! (2008. 7. 22. 화)
1. 오늘은 첫 수업을 했습니다. 애들이 참 착했어요. 원래 오늘부터 방학시간표로 전환되었는데, 원장샘이 수업 시작 20분 전에 전화와서 샘 안오시냐고 하시더군요, 잽싸게 택시를 잡아타고 갔습니다.
2. 1교시는 국사였습니다. 들어가서 제 이름을 칠판에 써 주고, 애들 이름을 하나씩 들으면서 외웠습니다. 말이 너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. 애들도 재밌어 하고, 수업도 잘 들어주고요. 2교시를 좀 망쳐서 3, 4교시는 그렇게 잘 하지는 못 했지만 이정도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통일신라와 발해를 수업하면서, 이것저것 역사 이야기를 해줬습니다. 저는 내공이 부족해서, 수업할 때 책을 봐야 하더군요. 다음 수업(내일)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. 책을 볼 필요가 없도록 열심히 하지 않으면...!!
3. 확실히 그 나이 때는 1년차가 엄청 크더군요. 물론 중 3들도 그렇지만, 중 1들은 진짜 애더군요. 그런데 중 2 반에 가니까 더 어려 보이는 애가 (완전히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 해도 믿을!) 있었어요. 이건 무슨;;
4. 아, 그러고 보니, 제 이름을 가르쳐주니까 책에 써놓고 그 옆에 뭔가를 그리는 학생도 있었어요. 앞으로 애들 기대를 어떻게 채워주나? ㅎㅎ 여튼 샘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지금 물어보라고 했고, 진도 확인하고, 수업 약간 하고요. 첫 수업이니까 그렇게 열심히 할 건 없다 싶었지만, 중1 애들한테는 자유시간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네요.
5. 샘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니까, 녀석들이 대뜸 나이부터 물어보더군요. 나이는 적당히 웃어넘겼고, 등수랑 여친있냐는 이야기를 물어보는데, 전교 10등안에 들었다고 하니까 "와..." 하더군요. 여친있냐고 물어보길래(이녀석들...ㅠ) 결혼도 곧 할 거라고 했어요. 거짓말은 안 했는데, '곧'이 몇 년일지는 모른다는 게 문제죠,,,ㅎㅎ
6. 애들이 제 실력을 (아직) 못 봤으니까, 학교나 학교 다닐 때 성적에 호기심을 보이더군요. 별 것도 아닌 대학이지만 애들 눈에는 그 대학이 커보여서, 애들이 "와~ 샘 공부 잘 하셨네요?" 하더군요. 환상을 깨지 않는 게 좋을까요?
7. 핸드폰 꺼놓거나 진동해놓기, 숙제 안 내기를 규칙으로 삼았어요. 서로 적응하려면 아직 좀 있어야겠지만, 애들이 좋네요.
2. 1교시는 국사였습니다. 들어가서 제 이름을 칠판에 써 주고, 애들 이름을 하나씩 들으면서 외웠습니다. 말이 너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. 애들도 재밌어 하고, 수업도 잘 들어주고요. 2교시를 좀 망쳐서 3, 4교시는 그렇게 잘 하지는 못 했지만 이정도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통일신라와 발해를 수업하면서, 이것저것 역사 이야기를 해줬습니다. 저는 내공이 부족해서, 수업할 때 책을 봐야 하더군요. 다음 수업(내일)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. 책을 볼 필요가 없도록 열심히 하지 않으면...!!
3. 확실히 그 나이 때는 1년차가 엄청 크더군요. 물론 중 3들도 그렇지만, 중 1들은 진짜 애더군요. 그런데 중 2 반에 가니까 더 어려 보이는 애가 (완전히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 해도 믿을!) 있었어요. 이건 무슨;;
4. 아, 그러고 보니, 제 이름을 가르쳐주니까 책에 써놓고 그 옆에 뭔가를 그리는 학생도 있었어요. 앞으로 애들 기대를 어떻게 채워주나? ㅎㅎ 여튼 샘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지금 물어보라고 했고, 진도 확인하고, 수업 약간 하고요. 첫 수업이니까 그렇게 열심히 할 건 없다 싶었지만, 중1 애들한테는 자유시간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네요.
5. 샘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니까, 녀석들이 대뜸 나이부터 물어보더군요. 나이는 적당히 웃어넘겼고, 등수랑 여친있냐는 이야기를 물어보는데, 전교 10등안에 들었다고 하니까 "와..." 하더군요. 여친있냐고 물어보길래(이녀석들...ㅠ) 결혼도 곧 할 거라고 했어요. 거짓말은 안 했는데, '곧'이 몇 년일지는 모른다는 게 문제죠,,,ㅎㅎ
6. 애들이 제 실력을 (아직) 못 봤으니까, 학교나 학교 다닐 때 성적에 호기심을 보이더군요. 별 것도 아닌 대학이지만 애들 눈에는 그 대학이 커보여서, 애들이 "와~ 샘 공부 잘 하셨네요?" 하더군요. 환상을 깨지 않는 게 좋을까요?
7. 핸드폰 꺼놓거나 진동해놓기, 숙제 안 내기를 규칙으로 삼았어요. 서로 적응하려면 아직 좀 있어야겠지만, 애들이 좋네요.
# by | 2008/07/22 20:47 | 건전평범 학원강사 | 트랙백 | 덧글(4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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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응되면 즐거우실겁니다^^
사실 마트에서 일하는 저도 초딩-중딩은 구분이 안되더군요...